남평 우남식당 / 생활의 달인 나주 인생 탕수육, 인생 짬뽕 달인
남평 우남식당 / 생활의 달인 나주 인생 탕수육, 인생 짬뽕 달인
생활의 달인 남평 탕수육 달인을 보고 남평 우남식당 탕수육과 짬뽕 맛이 궁금해서 지난 1월 12일(토요일) 오전 10시 20분경에 방문했는데 이미 식당 안은 대기 손님들로 자리가 꽉 찼습니다. 우남식당 영업시간은 10시 30분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남평 우남식당
우남식당 1번 번호표를 받고 식당 내부 손님들이 음식을 먹고 나오기만 기다렸지만 약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역시 생활의 달인 방송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우남식당 제일 먼저 도착하신 분은 오전 9시에 오셨다고 합니다.
남평 우남식당 방송 출연 후로 인기 메뉴인 탕수육, 짜장면, 간짜장, 짬뽕만 주문이 되고 석임이(75세/경력 35년) 달인님께서 혼자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드시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생활의달인 방송 출연 후로 할머님께서 편찮으셔서 오후 2시에 병원 예약이 있어 영업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전국에서 우남식당의 탕수육을 맛보기 위해 방문해 주셨지만, 대기표는 한정된 숫자로 나눠주셨습니다.
그 옛날 어렸을 적 중국집 주방을 보는 거 같아 세월의 내공이 느껴졌고 고령의 달인께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직접 보게 되니 존경스러웠습니다. 지금은 4남매 모두 식당 일을 도와주고 계셨습니다.
생활의달인에서 탕수육 취재 후로 짬뽕 달인으로 재촬영 나오셨습니다. 기다리는 내내 생활의 달인 촬영하는 장면도 구경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인터뷰도 몇 번 나눴는데 방송에 출연하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오랜 기다림의 시간 끝에 식탁 위에 놓인 따끈따끈한 탕수육과 소스입니다. 탕수육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얇은 튀김옷에 부드러움과 쫄깃한 고기 맛에 놀라고 소스의 달달함에 또 한 번 반하는 맛입니다.
탕수육 소를 시켰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간짜장과 짬뽕도 시켰는데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두 명이서 즐겁게 그릇 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탕수육이 줄어들기도 전에 짬뽕과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먹어왔던 짬뽕과 짜장의 색이 아닌 천연색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짬뽕 위에 올려진 반숙 달걀이 특색있고 해산물과 채소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개운함이 정말 기분 좋습니다. 해장으로도 정말 강력히 추천하고 꼭 드셔보기를 권합니다.
짜장면은 어렸을 적 목욕탕 다녀오면 먹었던 중국집 그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더군요. 짜장 소스도 정말 달달하고 돼지고기도 듬뿍 들어가서 면과 소스의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볶음밥도 맛보고 싶었는데 메뉴에 없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어느 맛집이나 그렇겠지만 우남식당 방문하시려면 아침 일찍 방문하셔야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고령의 달인이 주방에서 일하시다는 점도 양해해 주시면 차원이 다른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