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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첫날 광주에도 첫눈이 내렸다.

비가 왔다 멈췄다 눈이 내렸다 멈췄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

.

.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존재의 이유는 무엇인지



온몸에 힘은 없고 혈압은 높아져가고

불면증에 스트레스에 숨쉬기도 힘들다.


차디찬 육신은 겨울보다 더 시린 겨울밤을

텅빈 방안에서 홀로 누워 보내야 한다.



희망이 있는 

삶을 만날 수 있을까.


내일이면 

눈을 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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