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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처음 병실에 입원했을 때는 병상에 있겠다는 게 참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병원 환경과 시스템에 맞춰 나가는 나 자신에 웃음이 나오네요.



병실에 입원한 게 언제였을까요. 아마 식중독에 걸려 생사를 넘나든 적이 있었네요.

휴일 동아병원 응급실에 갔었고 의사 진단 결과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해서

구급차에 실려 조대병원에서 식중독 판정받고 2인실에 입원한 기억이 있네요.



회사 업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급한 업무는 전화상으로 처리하고

가족, 지인들에게는 걱정과 근심, 따뜻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입니다.



입원해 있으면서 느끼는 점은 건강이 우선이고 그 후에는 보험이다.

지금껏 내가 든 보험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대비도 못 해 왔네요.

외로움을 견뎌내야만 하는 밤은 찾아오고 두려움의 하루는 시작됩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내일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최선일까요. 

속세를 떠나서 사는 생활은 어떤 세상일까요.



저 자신에게 끊임없는 질문과 명확한 답을 내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가 다시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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