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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할 지 자신감도 자존감도 수면 밑을 헤엄치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방에 앉아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헬스장에 가는 것만이 세상을 만날 시간입니다.


하루 한 끼를 먹지만 소화가 되지 않고 가슴이 꽉 막혀 있어 답답해 먹는 것도 부담이 됩니다.


백수로 지내 조그만 지출도 부담되지만 맥북, 워치 사고 싶은 제품 소비욕만 늘어갑니다.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다가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새벽이 넘어서야 억지스레 잠이 들고 언제 잤는지 모를 정도로 잠을 이루는 게 힘이 듭니다.


당신의 밤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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