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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 진도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2주기를 지나 4월 18일에 진도 팽목항에 치미는 울분과 원통함으로 가득한 채 무거운 발걸음을 내디디며 찾았습니다. 4월 16일에 무서운 비바람이 울음소리로 들렸는데 하늘도 2주기의 아픔을 함께하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오전 7시 40분 진도행 버스표를 끊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진도행 직통 버스가 아니라 남악 도청 – 삼호 – 우수영 – 녹진 -진도 거쳐서 버스 안에는 남악 신도시로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아 자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진도 터미널에서 광주 올라오면서 알았던 사실이지만 다음에는 목포에서 진도행 버스 타는 게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진도터미널에 도착해서 바로 찾아본 팽목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입니다. 진도터미널에 9시 40분에 도착해서 팽목항은 11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 해서 다시 대기 시간이 길어졌는데 30분만 일찍 도착했더라면 아쉬움이 남네요.





진도 터미널에서 팽목항 버스 요금은 2,800원이며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팽목항까지 직행은 아니고 마을 거쳐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팽목항까지 가는 도로에는 노란 깃발들과 유채꽃들이 어우러져 보이더군요.






진도터미널에서 팽목항까지는 22km 마음의 거리는 0km. 팽목항 표지판만 봐도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진도터미널 주변을 1시간 20분 동안 배회하면서 다녔다.






광주에서 6시에 집을 나와 진도 팽목항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46분. 자동차로 오면 2시간 걸릴 거리인데 버스 시간에 맞춰서 오니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다음에는 자가용으로 다시 한 번 찾아야겠습니다. 팽목항 버스 편으로는 관매도로 향할 차들과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관매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12시 10분에 출발하더군요.






관매도로 향하는 배를 보니 예전에 1박 2일에 나왔던 풍경의 아름다움이 떠올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오늘은 팽목항에 온 것이라 관매도는 다음에 여행하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진도터미널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 대기 시간이 길어서 목포에 도착해서 다시 광주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함께 팽목항에 방문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몇 시간만 더 있었으면 만나 뵐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팽목항 아픔의 자리에서 눈시울 붉히도록 목 놓아 울었고 가슴이 먹먹해 물 한 잔 마시기도 힘들었습니다. 세월호 온전한 인양 모든 분께서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를 그리고 세월호의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또 찾겠습니다.





세월호 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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