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기(광주-서울)

프리미엄 고속 버스 이용기(광주-서울)

오랜만에 서울 갈 일이 생겨서 KTX, 버스 중 고민하다가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 보고 싶어서 한 달 전에 예약했습니다. 광주 송정역에서 용산역 KTX 운임은 46,800원이며 광주에서 센트럴시티 터미널까지 운임은 프리미엄 33,900원, 우등고속 26,100원, 심야 프리미엄 37,200원, 심야우등 28,700원입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금호고속 운행 차량 8시 출발입니다. 버스 내부는 인터넷으로 많이 봤는데 직접 이용할 생각에 두근거립니다.

드디어 프리미엄 고속버스 탑승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게 좌석 크기와 편의 시설입니다. 1인 좌석에는 개인용 커튼이 2인 좌석에는 중간에 커튼이 있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버스 앞 중앙에는 탑승객 승차 여부와 잔여 좌석 정보가 눈에 들어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2인 좌석입니다. 좌석 넓은 폭과 높이에 조절식 목베개까지 있어 편안하게 여행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10.2인치 모니터로 위성 TV 시청도 가능하며 미러링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 잡지망, 발받이도 있습니다. 

차창이 넓어서 바깥 풍경 감상하기 좋은 12번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물과 이어폰은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초기에만 제공되었는지 슬리퍼와 수면안대는 없었습니다. 물이 없으면 운전석 옆에 냉장고가 있으니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개인 모니터에 제공되는 아이콘 메뉴들입니다. 뉴스, 영화, 음악, 스포츠, TV등은 스카이라이프에서 제공되며 Miracast는 스마트폰과 연동됩니다. Emerg.Call은 화장실, 승무원 호출 버튼입니다.

스카이라이프에서 제공되는 채널명과 채널번호입니다.

영화를 선택하니 스카이라이프에서 방송하고 있는 채널 정보들이 보입니다. EPG 정보가 표시되지 않는 게 아쉽네요.

스마트폰과 미러링 할 수 있는 기능인데 아이폰 사용 중이라 테스트는 못 했네요.

Emerg.Call 메뉴를 누르면 화장실, 승무원 호출 버튼이 보입니다. 화장실 급하면 기사님께 큰소리로 부탁하거나 운전석에 가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좌석에서 바로 호출 가능하니 편리하긴 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폰인데 버스 운행 중에만 듣기에는 무리 없어 보입니다. 개인 이어폰이 있어서 포장 그대로 가지고 왔네요.

발받이나 신발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다리가 짧아 닿지 않는 슬픈 현실을 느꼈습니다.

좌석 팔걸이에 있는 시트 리클라이닝, 레그레스트 조절 버튼과 USB 충전(5V/3.1A) 2대까지 충전 가능합니다.

서울 여행 갈 때면 보조 배터리로 충전하면서 갔는데 충전 포트는 2.1A와 1.0A 두 개가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프라이버시 커튼이 있어서 편하게 잠들 수 있어 좋네요. 사실 시트 풀로 눞히고 보스 QC25로 음악 들으며 갔는데 서울 도착까지 쭈~욱 잠만 잤네요.

개인 독서등도 깜찍하게 시트 뒤편에 있었습니다.

차창이 넓으니 바깥 풍경 감상하기 정말 좋은데 창이 더러운게 아쉬워요.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광주 내려가는 심야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예매했는데 중앙고속이네요. 제 느낌상 금호고속 버스가 더 좋은거 같았습니다.

광주-서울, 서울-광주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해 보니 전동식 리클라이닝 시트 덕분에 편하게 꿀잠 잘 수 있는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우등 버스와 프리미엄 고속버스 가격 차이는 7,800원 정도지만 편안한 승차감 비용이라 생각하며 다음에도 계속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