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풍경 사진 전시회_ 송정마을 카페 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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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풍경

2017. 11. 10 - 2017. 12. 09

‘사진 속의 또 다른 나’라는 슬로건으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담는 풍경들은 내 모습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삶이 우울하고 힘든 시기에는 카메라 하나 들고 무작정 떠나곤 했으며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들을 사진에 담으면서 나 자신에게 보상하고 위로받는 방법의 하나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진 속의 또 다른 나’의 모습이 담긴 사진 중 사라진 풍경을 주제로 총 15점의 사진을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 오랫동안 사랑받고 추억하는 풍경들은 문명의 이기, 시간의 변화 때문에 점차 그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무심하게 지나치던 골목, 거리, 건물 등이 어느샌가 변화되어 예전에 여기가 어디였는데 기억을 떠오르기가 힘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사진 촬영해 오면서 잊고 지나쳐 버렸을 사라진 풍경에 대해 그리움을 추억할 다양한 지역들의 지난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했고 저 자신이 보상받고 위로받았든 관람하시는 모든 분에게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행복해지길 바라며 희망찬 앞날이 더욱 밝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