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천관산 억새 산행
<장흥 천관산 억새 산행>
_ 산행 코스
탑산사 주차장 - 불영봉 - 연대봉 - 환희대 - 구룡봉 - 탑산사(큰절) - 탑산사 주차장
총 6.0km
_ 산행 후기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 천관산은 다양한 모양으로 솟아 있는 기암괴석이 마치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천관산은 다도해를 배경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억새밭과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연대봉에서 환의대까지 펼쳐진 1,320천㎡(40만 평) 억새평원에는 비단결 같은 은빛 억새의 물결이 바람에 출렁입니다.
탑산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불영봉에 도착하니 다도해 풍광이 펼쳐지고 구룡봉의 모습과 탑산사의 모습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연대봉으로 오르는 길은 억새밭과 정남진을 조망할 수 있어 걷는 내내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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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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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탑산사) 주차장에서 출발하는데 주차장은 이미 차로 가득합니다.
천관산 억새철이라 많은 분들께서 오셨습니다.
불영봉에서 보는 구룡봉
불영봉에서 보는 탑산사(큰절)
불영봉에서 보는 구룡봉과 탑산사(큰절)
불영봉
불영봉 너머로 구룡봉 능선이 보입니다.
장흥 회진 방향 조망
거북바위
장흥 수동저수지
포봉
탑산사 앞에 닭봉이 보입니다.
불영봉
정남진 전망대
좌측에 대정봉(환희대)과 정상 연대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이 보입니다.
억새 능선 길 따라 올라가면 연대봉이 나옵니다.
삼산 방조제와 정남진 전망대
능선 길 위에 보이는 연대봉
연대봉 봉화대
장흥 천관산 봉수
봉수는 낮에는 연기 ,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하되 일정하게 조직된 봉수 망 을 따라 전달 되었다 . 천관산에 세워져 있는 봉수는 제5로 직봉 노선 의 8번째 연변 봉수에 해당 한다. 조선후기 전라좌 수사 (全羅左水使) 소관의 봉수이다. 처음 세워진 시기는 1454년( 단종 2) 이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종 폐기 된 시점은 1895년(고종 32)이다 .
장흥 천관산 봉수는 간봉 인 억불산 봉수를 통해 연락 체계를 유지하였으나 , 그 이후에는 전일산 봉수와 직접 연락하는 체계 로 변화 하였다. 조선 시대에 편찬된 '여지 도서' 에는 전일산 봉수가 와서 응 하며 강진현 원포 봉수 가서 응한다고 하였다. 봉수제의 철폐 후 오랜 기간 지나면서 훼손된 것을 군민들이 힘을 모아 1985 ~ 86 년에 석축의 연대 형태로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장흥 천관산 봉수는 직봉과 간봉 모두와 연락체계를 유지 한 봉수로서 , 특히 강진 원포 봉수와는 전라 병영에 보고 되는 간봉 노선 때문에 서로 주고 받는 연락 체계 를 유지 하는 역사적인 희소성이 높은 봉수로 평가 된다.
연대봉 봉화대에서 바라 보는 보성 방향
천관산 연대봉 봉화대에서 보이는 산과 바다
불영봉에서 올라온 능선 길
환희대로 가는 억새 군락지
구룡봉과 억새
구룡봉
구룡봉 아래로 억새가 펼쳐져 있습니다.
천관산 정상석에는 인증사진을 남기기 위해 많은 분이 줄 서서 계셨습니다.
푸른 하늘과 은빛 억새 물결
천관산 연대봉 정상석
연대봉(煙臺峯)
옛 이름은 옥정봉 (玉井峯)이며 천관산 (天冠山) 의 가장 높은 봉이다.
고려 의종왕 (서기 1160 年代) 때 봉화대를 설치하여 통신 수단으로 이용하였고 이후부터 봉수봉 (烽燧峯) 또는 연대봉(煙臺峯)이라 불렀다. 멀리 보이는 3면이 다도해 (多島海 )로 동쪽은 고흥의 팔영산이, 남쪽으로는 완도의 신지 고금 약산도등이 그림처럼 펼쳐있다.
맑은 날엔 남서쪽 중천에 한라산이 보이고 그 밖에 해남의 대둔산, 영암 월출산,담양의 추월산이 보인다.
천주봉, 대세봉, 관음봉
환희대로 가는 억새 군락지
환희대
좌측에 보이는 당번·천주봉(幢幡,天柱峯)
천주(天柱)를 깎아 기둥으로 만들어 구름에 꽂아 세운 것 같다.
불가(佛家)에서는 깃발을 달아 놓은 보찰(寶刹)이라고 한다. 금관봉(金冠峯)이라고 부른다.
구룡봉
조망바위와 구룡봉
대세봉(大勢峯)
관음봉(觀音峯)의 위쪽에 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다. 큰 벽(壁)이 기둥처럼 서서 하늘을 찌르니 보기에 늠연(凜然)하여 가히 우러러보지 못하며 나는 새도 능히 오르지 못한다. 문장봉(文章峯)이라고도 부른다.
환희대에서 바라본 대세봉
환희대에서 연대봉 방향으로 향하는 억새 군락지
환희대에서 내려다 본 구정봉
구정봉(九情峯)
당번봉, 비로봉 등 구봉(九峯)의 정기가 이곳에 모여 있으므로 이름한 것이다. 귀에는 초벽을 의지하여 바위에 기둥을 세웠으며 석천(石泉)이 기이하여 사산(四山)이 비단 병풍을 두른 것 같고 신령스런 기운이 사람에게 스며들어 자연히 정신이 맑아지며 생각이 안정된다.
암자 문 밖의 돌틈에 자죽(紫竹)이 있는데 여중이 이 암자에서 공부할 때에 심어놓으니 "쓸쓸한 찬 잎새에 맑은 바람 띠었구나. 당년(當年) 의 모진 고생 옮겨서 심은 뜻은 창앞을 향하여서 바람소리 듣고자 함이었네"라고 하였다.
환희대에서 천관사로 뻗어내리는 능선부에 자리잡고 있는 아홉개의 암봉들을 구정봉이라 하는데, 1. 대장봉(大臧峯) 2. 천주봉(天主峯) 3. 문수보현봉(文殊普賢峯) 4. 대세봉(大勢峯) 5. 선재봉(善才峯) 6. 관음봉(觀音峯) 7. 신상봉(神象峯) 8. 홀봉(笏峯) 9. 삼신봉(三神峯) 입니다.
환희대(歡喜臺)
책바위가 네모나게 깎아져 서로 겹쳐 있어서 만권의 책이 쌓여진 것 같다는 대장봉(大臟峯) 정상에 있는 평평한 석대(石臺) 이니 이 산에 오르는 자는 누구나 이곳에서 성취감과 큰 기쁨을 맛보게 되리라!
환희대
진죽봉(鎭竹峯)
거석(巨石)이 기둥같이 대장봉(大藏峯) 중대(中臺) 위에 홀로 우뚝서 있는데 자그마한 조각돌로 그 밑을 고인 것이 마치 사람이 만든 것 같다.
하면(下面)은 모나게 깎아졌고 두어자 위에 혹 만한 조각돌이 곁에 붙어 있어 넓이와 길이가 판자(板子) 같은데 꼭대기를 뚫고 아래로 드리워져 멀리서 바라보면 흡사 배돛대에 자리를 걸어 놓은 것 같다.
구룡봉으로 가는 능선길
진죽봉
지장봉 능선
아육왕탑(阿育王塔)
지장봉
지장봉 능선의 비로봉
구룡봉에서 바라 본 지장봉
구룡봉(九龍峯)
아육탑(阿育塔) 서쪽 정상(頂上) 에 있다. 돌사다리를 비스듬히 타고 올라가 깊은 골짜기를 굽어보면 정신이 아찔하여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가 없고 다만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 뿐이다.
석상(石上)에 구덩이가 수십 개 있는데 크기는 똑같지 아니하며 혹은 둥글게 패어 맑은 물이 고인 채 마르지 아니하고 흙은 반반하게 패어 초승달 같은 것도 있다. 가물 때는 제관(祭官) 의 숙소로 써온 동굴이 있어 안온하고 깊어서 방과 같으며 조그마한 휘장으로 위를 덮으면 바람과 이슬을 피할 수가 있다.
깊은 밤 달 밝을 때는 골짜기의 숙무 짙은 안개가 대해를 이룬 가운데 만두(灣頭)나 석정(石偵)이 점점(點點)이 드러나 보이는 풍치(風致)는 고요히 잠들어 있는 인간세상(人間世上) 밖에서 홀로 하늘위에 우뚝 서 있는 느낌이 든다. 또한 별들이 옷자락에 가득한 듯 여겨지니 태산한봉(泰山漢峯)의 놀이보다 더욱 쾌활(快闊)함에 잠길 수 있다.
아육왕탑(阿育王塔)
연화동(蓮花洞 ) 서쪽 꼭대기에 있으니 거석( 巨石 )이 겹쳐져 오층(五層)을 이루어 공중에 외로이 서 있다.
청람이 반쯤 거둘 때에 계곡 저쪽에서 멀리 바라보는 것이 으뜸인데 참으로 절관(絕觀)이다.
탑 아래쪽의 조그마한 석대(石臺)는 가섭(迦葉) 이 쉬던 돌이요. 그 동쪽 아래 석봉(石峯) 이 나즈막히 길게 연달아 있는 곳을 가섭봉(迦葉峯)이라한다. 선조시대(宣祖時代)에 탑 상층(上層) 절반이 무너져 떨어졌다.
닭봉
탑산사에서 본 닭봉과 장흥 일대
탑산사
탑산사
반야굴(般若窟)
굴 아래 자그마한 방(房)을 만들어 바위를 의지해서 처마를 붙이고 문을 만들었다.
구룡봉에 올라서서 건너편 바위로 내려가야 하는 구간이 있었는데 산행 부상 트라우마로 못 보고 내려온게 아쉽습니다.
장흥 천관산 억새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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