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6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외출이라곤 해본적이 없다.
수염도 덥수룩하게 길러도 보고
폐인처럼 술만 마시다 잠들어도 보고
하루종일 무의미한 인터넷 세상에 빠져 클릭만 하고
핸드폰은 무의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아 전화오는 곳도 없고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사람들 만나는게 여간 어렵고 꺼려지고
살 맛 안나는 시간의 흐름들이구나.
내일은 간만의 외출이겠지만
혼자 있는게 싫지만 그래도 혼자 있는게 좋다.
모든것이
어지럽고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