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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6. 01



집에서 밥 먹은 게 언제였을까 냉장고 속 채소는 모두 시들어 간다. 전기밥솥에 밥 안치는 것도 귀찮아 식사를 거르는 날이 많은데 오늘은 잡곡 쌀을 깨끗이 씻어서 밥을 지었다. 30분이란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생수도 사다 먹어 보고 브리타 정수기로 물을 먹었는데 직접 끓여 먹는 물처럼 맛있고 안전한 건 없는 거 같다. 결명자차 향도 좋고 맛도 좋고 보리차보다 더 자주 마신다. 주전자에 물을 담고 완전히 끓은 후 아이폰으로 40분 정도 알람 맞춰 놓고 꺼내어 마셔 보면 결명자의 진한 맛이 느껴진다.




더운 여름이 엄습해 오고 아파트 베란다 문을 자주 열어 놓다 보니 집안으로 유입되는 먼지의 양도 많아진다. 스팀 청소기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가라앉은 먼지들은 걸레로 제거해 준다. 30분 정도 대충 청소하고 나니 온몸에 땀이 흐른다. 혼자 사는 집이어도 깔끔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햇볕 좋은 날에는 베란다에 이불이 널고 싶어지는 걸까. 침대에 놓인 침구류들을 꺼내서 바람과 햇볕에 잘 말려두고 주기적으로 앞과 뒤를 번갈아 놓는다. 이불을 걷을 때는 이불 고정 집게로 두드려주면 진드기나 먼지도 없어지는 느낌이다. 잘 말려진 이불은 포근한 촉감이 느껴져 숙면을 취할 거 같은 기분이다.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노래가 어울리는 날이다. 

혼자서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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