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1. 24(토)
우체국으로 보내야 할 택배가 있는데 5일 근무라 대인동 광주우체국까지 가서 직접 붙였다. 택배 붙이는데 TV에서 보기 싫은 얼굴이 보이네. 사진 장비의 마지막 남은 16-35렌즈를 떠나 보낸다.
택배를 붙이고 근처 롯데갤러리 전시 중인 In my City 작품을 관람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 정화되는 기분이다. 롯데갤러리에 사진 전시한 지도 오래네.
토요일이라 유스퀘어터미널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영풍문고에 들러서 사진 책들을 꺼내서 읽어 보기 시작했다. 내 사진들도 책으로 출판되길 희망해 본다.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카페를 보는데 스팸성 게시물이 작성되어 보호 조치 중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개인 정보 몇 가지를 스마트폰으로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지식IN을 확인해 보니 15개의 스팸성 댓글들이 보인다. 네이버만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시간의 얽매임 없이 살다 보니 낮술을 가끔 하고 있다. 집에서 술을 혼자 마시다 보니 그냥 잠들어서 깨어 있는 나를 보곤 한다.
여동생네 식구들이 밤늦게 집에 놀러 왔다. 낮술로 먹은 안주가 통닭인데 야식도 통닭이다. 결국, 느끼해서 많이 못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