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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


2006년 11월 6일부터 2007년 7월 13일까지 방영하였던 일일 시트콤으로 총 167부작입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잊지 못할 내 생애 최고의 시트콤입니다. 에피소드 한편 한편마다 즐거움과 유쾌함이 묻어나지만, 글에서는 민용, 신지, 민정에 관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숨겨오며 말하지 못하는 자존감 낮은 나 자신은 그저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빠져들어 같이 웃고 울었습니다. 그래서 더 자주 보게 되고 찾아보게 되는 시트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031


아픈 민용이 걱정되어 민용 집에 방문했는데 다이어리에 적힌 자신의 감정을 들키게 된 민정. 우스꽝스러운 차림과 어이없는 상황의 고백에 속상해 눈물 흘린다.






E041


자신이 사랑할 수 없는 상황을 진지하고 담대하게 이야기하는 민용. 얼마 지나지 않아 민용에게 달려가 눈으로 진실한 마음을 고백하고 난 후 연인으로 발전!


닳고 닳은 여자라는 표현까지 하는 거 보니 정말 정말 사랑하나 보다. 서민정 첫 번째 고백과 두 번째 고백이 귀엽고 앙증맞고 설렌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054


민용은 민정을 보호하는 마음, 그런 마음에 배신감이 드는 민정. 


헤어지자고 그러면 그냥 헤어지는 거에요? 


애절한 민정의 속마음을 눈물로 쏟아 내버린다, 모든 걸 이해하듯 말없이 안아주는 민용의 모습에 아픈 마음은 눈 녹듯 사라진다.






E075


민정의 소원인 가위바위보 계단 오르기, 업어주기, 노래하기. 생각지 못한 계단 위 낭만적인 키스. 그리고 헤어지자는 전화에 오열하는 민정






E103


민용의 생일에 재결합을 이야기하는 신지의 마음.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던 말을 토로한다. 신지의 말을 다시 확인하는 민용에게 애써 농담인 듯 거짓말로 대신한다.






E103 - E104


신지의 재결합 이야기를 몰래 들게 되는 민정. 애써 생일 축하한다는 말로 민망함을 표시하는 민정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민용의 눈빛.


서랍 안 켜켜이 쌓여 있는 생일 축하 카드 메시지를 읽으면서 이별 후 다시 사랑하게 되어버린 민용. 민용이 카드에 쓴 글이 궁금한데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민용과 민정은 다시 사랑하게 된다.






E154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서민정은 나한테 아까운 여자야.

그래서 난 부모님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가네

나라도 그랬을 거야 아니. 더했을 수도 있지

애 딸린 이혼남이지.. 거기다 친구 전 남편이지

사람들 얼마나 말이 많을까

그렇다고 성격이 좋은가.. 까칠하고..이기적이고.. 무신경하고

도무지 권할만한 구석이 하나도 없잖아. 내가봐도

그래서 말인데... 그런데도... 이런 나랑 결혼해 줄 수 있는지....

나랑 결혼해 줄래요.


가슴 떨리고 눈물 쏟아내게 하는 민용의 프로포즈는 언제 들어도 심장 떨리게 한다.






E155 - E156


민용의 결혼 소식에 신지는 가슴이 무너진다. 기대하지 않았겠지만, 재결합의 희망도 사라진다.






E165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진다.


후회할걸

후회하겠죠

평생 후회할걸

평생 후회하겠죠






E166


신지가 민정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민용...






E042


그동안 속 앓았던 시간을 가족들에게 털어놓는 행복한 순간. 끝이 없을 거 같은 긴 터널이 끝난 줄 알았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어쩌면 나 자신과 비슷해서 그런지 더 공감 가고 기억에 남는다. 




어둠 속에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오늘도 멈추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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