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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돋음별 마을


농촌 마을 전체가 거대한 벽화로 변했다. 마을 집 담벼락을 이어가는 벽화의 길이는 무려 1㎞, 지금까지 국내 들어선 공공미술 사상 가장 긴 벽화가 최근 탄생했다. 벽화로 변한 동네는 전북 고창군 부안면 송현리 ‘돋음볕 마을’(옛 안현마을)이다. 


돋음별마을은 지난해 농림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도시 사람들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인구가 42가구 모두 87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 고른 것은 바로 ‘벽화’였다. 송주철공공디자인연구소와 손잡고 마을을 도드라지게 하고 외지 사람들이 구경할만한 사업으로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벽화를 그리기로 한 것이다. 벽화를 고른 것은 철별 변화가 큰 자연 볼거리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4계절’ 내내 볼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작업을 맡은 송주철공공디자인연구소와 주민들은 토론을 거쳐 벽화 주제를 정했다. 주변에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문학관이 있는 점을 감안해 ‘시’와 마을 주변에 흐드러지게 피는 ‘국화’를 주제로 마을 전체를 벽화로 잇기로 했다. 벽화 작업은 2006년 11월 중순부터 시작해 3개월 가까운 작업 끝에 완성됐다.  공공미술 특성상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고령자들이 많아 결국 전문 화공들이 그림을 그렸다. 각종 지원금을 포함해 모두 5000만원이 들어갔다. 


벽화작업을 기획한 송주철 소장은 “농촌들이 최근 관광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주차장등의 시설 확충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광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는 문화적으로 와서 볼 거리들을 공공미술 같은 방법으로 지역에 도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신문 참조_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912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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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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