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송촌양어장 대하구이, 새우탕라면
영광 송촌양어장 대하구이, 새우탕라면
추석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늘 생각나는 대하 소금구이입니다. 항상 영광 설도항에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영광 향화도 부근 송촌 양어장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하 소금구이만 드신다면 영광 송촌 양어장을 추천하며 대하 소금구이와 회를 같이 드실 경우에는 설도항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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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촌 대하 양식장은 무항생제로 새우를 양식하고 있으며 수질 정화제를 쓰지 않아 건강하고 싱싱한 새우를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양식장에서 새우를 갓 잡아 올린 모습입니다.
양식장 배 그물에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새우가 한가득합니다. 갓 잡아 올린 새우는 포장 판매하거나 식당 손님 식탁 위에 올려집니다.
송촌 양어장 대하구이는 9월과 10월 딱 두 달간만 맛볼 수 있으며 가격은 1kg 35,000 원이며 포장시에는 1kg 30,000 원 입니다. 싱싱하고 오통통하며 탱글탱글한 엄청난 크기의 새우입니다.
눈앞에서 팔딱팔딱 뛰는 생동감 있는 새우를 동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싱싱한 새우를 냄비 안에 소금 위로 몸을 눕게 하고 빨갛게 달아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생새우 껍질을 벗겨서 새우회로 맛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싱싱하고 큼지막한 새우가 맛있게 잘 익었습니다. 새우 머리와 몸통을 분리해서 머리는 냄비 안에 다시 넣고 몸통만 그릇으로 옮겨 담습니다. 새우 머리는 바싹 익혀서 버터구이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새우 크기도 크기지만 꽉 찬 살이 탱탱한 식감을 더 해줍니다. 새우 2kg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 많은 새우가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어디로 갔는지 1kg 더 추가 주문했습니다.
새우 머리는 냄비안에서 바짝 익힌 후에 종업원분께 버터구이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새우 소금구이의 하이라이트 새우 머리 버터구이입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맛인데 조금 짜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그릇을 싹 비웠네요.
오리지널 새우탕 라면도 주문했는데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에 쫄깃한 새우를 맛 볼 수 있었네요. 새우탕 라면은 소주 안주나 해장으로 정말 좋은데 같이 잔을 기울일 사람이 없었네요.
송촌 양어장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향화도 칠산타워와 서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식사 드시고 커피 한잔 뽑아 경치 구경하고 가세요.
비 오는 날 염전의 모습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듯합니다. 맛있는 대하구이, 새우탕 라면에 멋진 풍경을 보고 오니 한결 기분이 좋습니다.
송촌 양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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